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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불어온 신규 브랜드 열풍
Emerging Bran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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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신규 브랜드 열풍이 불고 있다. 2012년 상반기에만 48개의 브랜드가 론칭할 예정이며 몇몇 브랜드는 이미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10대부터 50대까지 연령대별 ‘컨템퍼러리’ 브랜드와 아웃도어, 디자이너의 감성을 담은 독특한 컨셉트의 새로운 브랜드를 소개한다.
Contemporary Brand
모녀가 함께 쇼핑하는 브랜드부터 한국형 SPA 브랜드까지,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새 브랜드들은 명확한 타깃으로 컨셉트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

DERERCUNY


2005년 밀라노 컬렉션에서 첫선을 보였던 데레쿠니가 지난 F/W 에 재론칭했다. 브랜드 이름은 ‘명망 있는 가문’을 뜻하며 주요 컨셉트는 ‘에이지리스 & 타임리스Ageless & Timeless’. 제일모직 마케팅 팀의 신혜원 대리는 이렇게 말한다. “데레쿠니는 20대에 구입해서 50대까지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의상을 선보여요. 실제로 엄마 옷을 골라주러 나온 20대 딸이 자신의 옷을 구입하기도 합니다.” ‘클래식 팬시’, ‘클래식 시크’, ‘클래식 스포티’, ‘액세서리’ 라인을 선보이며, 트위드 소재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소재다.

8 SECONDS

에잇 세컨즈는 기존 SPA 브랜드에 컨셉트 숍의 개념을 접목했다. “에잇 세컨즈에서는 20개가 넘는 해외 또는 동대문 브랜드를 ‘브랜드 인 브랜드’ 형태로 판매하고 있어요. 또 다양한 협업으로 하이 패션의 요소를 가미합니다.” 마케팅 팀의 조정인 대리는 이렇게 설명한다. 베이식부터 트렌디한 스타일까지 의류는 물론 액세서리, 속옷 등을 갖췄는데, 다양한 컬러 구성까지 고려하면 1년에 1만2000여 가지 상품을 전개한다. 성공적인 국내 론칭에 이어 2014년 중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EPITAPH


성유리, 김남주, 정려원 등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주목받는 에피타프. 지난 2월 론칭한 에피타프는 ‘특정인물, 시대, 사건을 상기시키는 것’, 즉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뜻한다. 트렌디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이 주요 컨셉트. 모던한 스타일에 유러피언 감성을 가미하며 여성스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시즌에는 18~19세기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중심으로 번성했던 제정 러시아 스타일을 모티프로 삼았다. 로마노프 왕실 복식의 자수와 트리밍, 군복의 견장과 금장 등을 접목한 것. 자신감 넘치는 패션 리더를 위한 ‘모던 시크’와 다양한 TPO를 위한 ‘소프트 시크’ 라인을 선보이며 매달 ‘리미티드 에지’ 라인의 한정제품을 새롭게 출시해 매장에서는 늘 신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Designers’ Work
특별한 감성과 스토리로 주목받는 래코드와 뎁. 소각 직전의 재고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가 하면 유명 디자이너의 의상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RE; CODE

현재 코오롱 FnC에서 전개하는 브랜드는 24개. 신제품 판매 후 남은 제품은 할인 매장과 기부를 거치고 그래도 남은 재고는 보통 소각한다. 이렇게 ‘버려지는 새 옷’에 대한 고민에서 래코드가 탄생했다고 코오롱 FnC의 한경애 이사는 말한다. “남성 재킷으로 여성 베스트를 만들고 점퍼로 가방을 만드는데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뿐인 제품부터 수개 한정품인 모든 상품은 신인 디자이너의 재능 기부로 탄생합니다. 그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거죠. 또 옷을 분해하는 일은 지적 장애우들에게 맡겨 사회 참여를 돕고 있고요.” 이렇게 완성되는 래코드의 제품에는 ‘온리 원’ 또는 시리얼 넘버가 붙어 가치를 더한다. 수익 창출보다는 사회 기여에 뜻을 둔 래코드의 제품은 의류뿐 아니라 액세서리와 텐트 등 다양한 종류의 재고를 재료로 제작된다.

DEBB 디자이너 윤원정이 앤디 & 뎁 컬렉션을 위해 뉴욕에 머물 때 경험했던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아 기획한 뎁. “‘트렌디하다’는 브랜드의 옷은 상표를 떼면 거의 브랜드를 구별할 수 없지만 뎁의 옷은 한눈에 알 수 있죠. 그래서 튀는 옷도 싫지만 남과 같은 옷도 싫다는 여성들이 뎁을 선호합니다.” 홍보대행사 A피알의 박효진 대표는 말한다. 스캘럽 디테일과 레이스로 사랑스럽고 신선한 감각을 더하는 뎁. 이번 시즌에는 상류층 어린 숙녀가 사교계에 데뷔하는 파티 ‘데뷰턴트 볼’이 주제인 라인을 선보였다.


Fashion Outdoor
올봄 신규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요 특징은 일상에서도 손색없는 세련된 스타일을 겸비한 것.

THE DOOR

자연과 친구가 되는 ‘컬처 아웃도어’를 추구하는 신규 브랜드 더 도어. 디자인 역시 자연친화적이며 젊고 감각적이다. 특히 불필요한 기능을 덜어내 합리적인 면을 강조했고, 레저 활동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다. 일상화되고 있는 캠핑이나 트레킹을 위한 세련된 디자인의 의류, 백팩, 슈즈, 캠핑 용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날 수 있다.

BEAN POLE OUTDOOR
빈폴 아웃도어의 컨셉트는 ‘S.U.V’. 스타일style, 실용성utility, 다재다능versatile을 추구한다. 암벽 등반 등을 위한 고기능의 ‘블랙 라벨’, 가벼운 트레킹과 캠핑에 적합한 ‘그린 라벨’, 패션 트렌드와 아웃도어라이프스타일을 접목한 ‘P+P 라벨’의 3가지 라인을 전개해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특징이다.

디자인하우스 (2012년 6월호) ⓒ Desig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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